휴대전화에서 학원 시간표를 확대했을 때 시간은 보이지만 어느 학년의 줄인지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글씨가 읽힌다는 것과 그 글씨의 뜻을 알 수 있다는 것은 다릅니다. 모바일 가독성을 점검할 때는 표의 일부만 화면에 들어온 상태에서도 대상과 요일을 연결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먼저 실제 공개할 시간표를 작은 화면에서 열어 봅니다. 왼쪽의 학년 이름과 위쪽의 요일이 확대나 가로 이동 뒤 화면 밖으로 나가는지 확인합니다. 한 칸의 시간만 따로 보았을 때 독자가 무엇과 연결해야 하는지 생각합니다. 작성자가 전체 표를 기억하고 있다는 이유로 처음 보는 학부모도 이해할 것이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정보를 무조건 삭제하기보다 읽는 단위를 바꿉니다. 학년별로 대상과 요일, 시간을 함께 확인할 수 있게 나누거나 핵심 내용을 글로 제공하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어떤 형식을 쓰더라도 원래 표의 조건이 빠지지 않았는지 대조해야 합니다. 표시가 없다는 뜻을 휴강이나 모집 종료로 추정하지 말고 운영 담당자에게 빈칸의 의미를 확인합니다.
표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제공한다면 두 자료의 갱신도 연결합니다. 이미지가 옛 학기의 내용을 담고 본문만 최신이면 사용자는 어느 쪽을 따라야 하는지 다시 문의하게 됩니다. 적용 학기와 확인한 운영 자료를 남기고, 대체 설명에 이미지에 없는 수업이나 성과를 넣지 않습니다. 학생의 사진이나 이름이 함께 들어갔다면 공개 범위를 별도로 점검합니다.
시간표 아래 문의 버튼도 해당 학년의 맥락을 잃지 않는지 봅니다. 표를 확대했다가 닫은 뒤 다른 반의 신청 링크를 누르게 되는 구성은 아닌지 확인합니다. 버튼 문구가 잘리거나 여러 버튼이 모두 자세히 보기로 표시돼 목적지를 구별하기 어려우면 역할이 드러나게 고칩니다. 신청 가능한 반과 소개만 하는 반의 상태도 실제 운영에 맞춰 설명합니다.
최종 검수에서는 글자 크기를 키운 경우와 화면 폭이 다른 경우를 포함해 읽어 봅니다. 한 번에 전체가 보이는 사진을 제공했다는 사실만으로 확인을 끝내지 않습니다. 학부모가 학년과 요일을 놓치지 않고 자기에게 해당하는 수업 시간을 찾을 수 있는지가 기준입니다. 학원 시간표의 모바일 편집은 글씨를 줄여 한 화면에 넣는 작업보다 의미를 이루는 정보끼리 계속 연결되게 하는 작업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