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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기준

광고 대행사 제안서 여러 장을 한 장의 비교표로 옮겨 업무 담당을 견주는 방법

대행사 제안서를 업무 항목과 담당, 비용 구분, 권한, 수정 기한의 칸으로 옮겨 같은 기준에서 비교하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애드온 편집팀

금액이 높고 낮음만으로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대행사 두세 곳에서 제안서를 받으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총 금액입니다. 그러나 한 곳은 광고 집행과 지도 관리만 포함하고, 다른 곳은 블로그 원고와 사이트 수정까지 포함하고 있다면 금액을 직접 견줄 수 없습니다. 홈페이지 수정, 광고 집행, 지도 정보 관리, 글 작성은 서로 다른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안서를 비교하기 전에 우리 쪽에서 맡기고 싶은 일을 먼저 목록으로 적어 둡니다. 이 목록이 있어야 제안서마다 빠진 부분과 겹치는 부분이 보입니다. 목록을 만들 때는 현재 직접 하고 있는 일, 앞으로 맡기고 싶은 일, 계속 직접 해야 하는 일을 세 갈래로 나누어 적으면 대행 범위의 경계가 한결 분명해집니다.

행에는 업무를, 열에는 업체를 놓습니다

표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가로줄에는 광고 매체 운영, 지도 정보 관리, 블로그 원고, 사이트 수정, 사진 촬영, 월간 보고 같은 업무를 적고, 세로줄에는 후보 업체를 놓습니다. 각 칸에는 제안서에 적힌 내용을 그대로 옮기되 적혀 있지 않으면 비워 두지 말고 "미기재"라고 씁니다.

미기재 칸이 많은 업체는 제안서가 허술하다기보다 아직 확인이 필요한 업체입니다. 이 칸을 질문 목록으로 바꿔 업체에 보내 답을 받으면,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온 날짜와 담당자 이름도 표에 남겨 두면 계약 단계에서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 되짚기 쉽습니다.

금액은 성격별로 나누어 옮겨 적습니다

견적서의 금액은 광고 매체에 쓰이는 돈, 대행에 대한 수수료, 콘텐츠 제작에 쓰이는 금액, 촬영이나 사이트 수정처럼 일회성 작업의 금액으로 나누어 옮깁니다. 한 덩어리로만 적힌 업체에는 구성을 풀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월간 작성 건수와 수정 횟수도 함께 적습니다. 같은 가격이라도 수정이 몇 번까지 포함되는지에 따라 실제 부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검색 순위를 짧은 기간에 약속한다는 문구는 업무 범위를 대신하지 못하므로, 표의 업무 칸에는 쓰지 않고 별도 메모로 남깁니다. 이 메모에는 약속의 근거가 무엇이라고 설명했는지도 적어 두어, 계약서에 그 내용이 들어가는지 마지막에 대조합니다.

승인, 권한, 인계 조건을 별도 칸으로 둡니다

업무 목록 아래에는 책임과 관련된 칸을 추가합니다. 원고의 사실관계를 누가 승인하는지, 광고 계정과 관리자 권한을 누가 소유하는지, 사진과 디자인 원본의 사용권은 어떻게 되는지, 계약이 끝났을 때 무엇을 넘겨받는지를 업체마다 적습니다.

이 칸은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다가 업체를 바꿀 때 가장 크게 영향을 줍니다. 가능하다면 계약 종료 뒤에도 계정과 원본 파일에 접근이 가능한지 실제 권한으로 시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제공할 기준 정보도 표에 적습니다

비교는 업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위치, 영업 시간, 서비스 가능 범위처럼 기준이 되는 정보는 사업자가 직접 정리해 제공해야 하고, 이 부분이 늦어지면 어떤 업체를 쓰더라도 일정이 지연됩니다. 표 아래쪽에 우리 쪽 준비 항목과 담당자, 전달 기한을 같이 적어 둡니다.

대행사가 채널마다 다른 질문에 답하는 글을 설계할 수 있는지도 살펴봅니다. 지명만 바꿔 같은 글을 반복해서 내는 방식은 피해야 하고, 광고 문구가 연결되는 화면의 내용과 맞는지도 휴대전화에서 눌러 봅니다. 후기와 사진을 사용할 때의 허락과 광고 표시 방식도 확인할 항목입니다. 이런 권리 관련 사항은 구두 설명에 의존하지 말고 문서로 받아 두면 이후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월간 보고와 오류 수정 속도를 마지막 칸에 놓습니다

마지막 칸에는 보고와 수정에 관한 내용을 둡니다. 월간 보고에 노출과 클릭만 있는지, 어떤 서비스와 맞는 문의가 왔는지까지 보고하는지를 적습니다. 운영 시간이 바뀌었을 때 각 채널을 고치는 기한과 담당자를 물어보면 협업 방식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업체를 정하는 기준은 올리는 자료의 양이 아니라 현재 정보를 정확하게 승인하고 고칠 수 있는 운영 절차가 있는지입니다. 표의 칸은 우리 사업에 맞게 늘리거나 줄이고, 계약서에 넣을 항목은 견적서와 계약서에 명시하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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